롯데건설,10대건설사중 1인당생산성'최고'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 2009.04.09 11:23

톱10 건설사중 현대·삼성건설 만이 영업익대비 생산성 높아져

지난해 국내 10대 건설기업의 매출이 대부분 향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익률 저하에 따라 영업이익대비 1인당 생산성은 전년에 비해 15%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롯데건설이 가장 높은 1인당 생산성을 보인 가운데 현대건설이 큰 폭의 증가률을 보였다.

9일 금융감독원과 각 기업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금액 순으로 국내 10대 건설사의 영업이익대비 1인당 생산성은 평균 1억739만원으로, 전년(1억2574만원)보다 1835만원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롯데건설이 1억8160만원으로, 1년 전(2억855만원)에 비해 2695만원 줄었음에도 여전히 10대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대비 1인당 생산성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산업개발 역시 전년(1억7284만원)보다 2043만원 하락했으나 1억5241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10개 기업 중 전년에 비해 1인당 생산성이 향상된 건설사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 2개사에 불과하다. 현대건설은 2007년 9818만원에서 2008년 1억3028만원으로, 3210만원이나 많아졌다. 삼성도 같은 기간 8352만원에서 9206만원으로 854만원이 늘었다.

반면 2007년 10대 건설사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1인당 생산성을 기록했던 대우건설은 1년새 6960만원이 줄어든 9444만원에 그쳤다. 10대 건설사 중 가장 낮은 영업이익대비 1인당 생산성을 기록한 기업은 SK건설로 나타났다. SK건설의 1인당 생산성은 6395만원으로, 롯데건설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한편 이들 10대 건설기업의 경우 대체로 외형이 커지면서 매출대비 평균 1인당 생산성은 전년(15억5588만원)대비 9106만원 증가한 16억4694만원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역시 롯데건설(20억7079만원)이 유일하게 20억원대를 넘어서며 전년에 이어 선두를 달렸다. 이어 현대건설이 전년대비 4억4087억원 늘어난 19억7263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삼성물산 건설부문(18억9270만원), 대림산업(18억964만원), 대우건설(18억162만원) 등이 각각 18억원대를 기록하며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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