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수출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환변동보험 인수 실적은 113개사, 269건으로 수보가 인수한 보험금액은 4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가입 기업수는 34%, 인수금액은 33% 증가했다.
수보의 환변동보험 인수실적은 지난해 11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당시 환변동보험에 가입 기업수는 28개사에 불과했고 보험 가입 규모는 1200만 달러였다. 이후 보험가입 금액은 꾸준히 늘어 12월 1800만 달러, 올 1월 2100만달러, 2월 3600만달러로 늘었다.
여전히 환변동보험의 가입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작다. 지난해 3월 수보의 환변동보험 인수 규모는 664개사, 20억5100만달러 규모였다.
환변동보험에 가입하면 수출기업이 실제로 받는 수출대금을 일정한 수준으로 확정지을 수 있다. 환율이 오를 때 환차익은 포기하는 대신 환율이 떨어질 때 환차손은 보상받는다.
수보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환변동보험에 대한 수출기업들의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며 "수출기업들은 환변동보험의 스프레드 수준을 예의주시하며 환변동보험에 대한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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