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환율..환변동보험 가입↑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09.04.09 15:39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급등락이 계속되면서 환변동보험에 가입하는 수출기업이 크게 늘고 있다. 아직 예년 수준을 회복하진 못했으나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수출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환변동보험 인수 실적은 113개사, 269건으로 수보가 인수한 보험금액은 4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가입 기업수는 34%, 인수금액은 33% 증가했다.

수보의 환변동보험 인수실적은 지난해 11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당시 환변동보험에 가입 기업수는 28개사에 불과했고 보험 가입 규모는 1200만 달러였다. 이후 보험가입 금액은 꾸준히 늘어 12월 1800만 달러, 올 1월 2100만달러, 2월 3600만달러로 늘었다.

여전히 환변동보험의 가입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작다. 지난해 3월 수보의 환변동보험 인수 규모는 664개사, 20억5100만달러 규모였다.


환변동보험에 가입하면 수출기업이 실제로 받는 수출대금을 일정한 수준으로 확정지을 수 있다. 환율이 오를 때 환차익은 포기하는 대신 환율이 떨어질 때 환차손은 보상받는다.

수보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환변동보험에 대한 수출기업들의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며 "수출기업들은 환변동보험의 스프레드 수준을 예의주시하며 환변동보험에 대한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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