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반환기지 38.8조 투자계획 확정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9.04.09 11:30

동두천~양주 11조 투자돼 자유도시 조성사업 추진 등

남양주 동두천 등 주한미군 반환기지 주변에 38조8000억 규모의 지역개발 사업 추진이 궤도에 오른다.

행정안전부는 9일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위원회 의결을 거쳐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총 552건 38조800억원을 투자하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을 수립,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2월 539건 21조2823건을 확정발표했지만 이번에 남양주 지역 등의 관광단지, 파주 동두천의 도시개발 사업 등 17조5056억원 규모의 민간투자 사업 13건을 추가해 반영했다.

이번 개발사업을 살펴보면 동두천시에 2조3000억원 규모의 영상문화 관광단지가 조성된다. 동두천시와 양주시에는 11조1714억원이 투자돼 자유도시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연천군에는 5135억원이 투자돼 대학유치 사업을 벌인다.


정부는 올해안으로 이번에 확정된 민자사업의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모두 마치고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해당지역에 대한 민간투자 개발사업이 본격추진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군사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도시로 재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내년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에 국토해양부 등 11개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민자 등에서 141건, 1조2271억원이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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