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가 지난 6일자로 발표한 '2008년 전세계 반도체 점유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매출은 2550억 달러로 전년대비 145억 달러 감소했다. 전 세계 반도체 시장규모가 줄어든 것은 최근 25년간 5번째다. 메모리 부문 매출이 특히 부진해 S램은 23%, D램은 23.5% 감소했다.
경기 침체가 진행 중이고 4분기 매출이 급감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매출은 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가트너는 전망했다.
업체별로는 인텔이 17년째 1위를 고수했다. 인텔은 지난해 반도체 매출이 전년보다 0,5% 감소한 338억1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전년대비 15.0% 감소한 173억9100만달러로 2위, 도시바가 10.3% 줄어든 106억100만달러로 3위였다. 하이닉스는 34% 급감한 60억1000만 달러로 전년 7위에서 9위로 떨어졌다.
주요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인텔이 13.3%, 삼선전자와 도시바가 각각 6.8%와 4.2%, 하이닉스가 2.4%였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