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알고보니 롯데백화점 VVIP고객?

박상완 MTN기자 | 2009.04.09 09:58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구입한 백화점 상품권 3억원어치 중 각각 1억원어치가 정상문 전 대통령 총무비서관과 박정규 전 민정수석에게 뇌물로 제공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2004년 12월3일 부산 롯데백화점에서 50만원 상품권 600장, 약 3억원어치를 한꺼번에 사서 그 중 200장을 각각 박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에게 건넸습니다.

50만원권 상품권은 10만원권과 마찬가지로 서명할 필요는 없지만 현금 영수증을 발급받거나 백화점 포인트를 등록하면 누가 사용했는지 알 수 있다는 게 업계 설명입니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 측은 "VIP고객은 연 평균 구매금액으로 정하는 것이며 상품권 구매와는 상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롯데백화점 VIP 고객 요건은 연 평균 3천만원 이상, VVIP고객은 연 5천만원 이상의 물품을 구매하는 인사들이라고 롯데백화점 측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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