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들이 녹색성장 테마주들이 비운 자리를 꿰차며 나흘 연속 상승랠리의 선봉에 서고 있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9.87포인트(2.14%) 오른 470.70에 장을 열어 오전 9시24분 현재 472.0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가 470선을 넘어선 건 종가 기준으로 작년 8월29일(470.28)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 금융시장이 초토화되기 이전의 지수 수준으로 회귀한 셈이다.
게임주들이 연일 급등세를 연출하며 상승장을 견인하고 있다. 중국발 모멘텀으로 인한 1분기 실적 기대감에다 코스피 상장사이자 게임 대장주로 신작게임 아이온의 성공적인 중국 진출을 이끈 엔씨소프트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시각 현재 게임주가 속해 있는 디지털컨텐츠 업종 지수가 5% 이상 오르고 있는 가운데 소프트맥스가 상한가를, 네오위즈게임즈는 11% 가량 상승 중이다. 덕분에 네오위즈는 3일째 상한가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이 외에 엠게임이 9.2%, 웹젠과 액토즈소프트 6.9%, 한빛소프트 4.6%, 예당온라인 3.6% 등 게임주들의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모두 오름세다. 대장주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가 1% 이상 오르고 있고, 메가스터디 태웅 SK브로드밴드는 2%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4.7% 가량 급등하고 있는 다음도 1분기 바닥 기대감에 7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오르는 종목은 상한가 21개 등 793개, 하한가 없이 118개 종목만 내리고 있다. 보합은 61개로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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