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통위,'기준금리 동결 예상' 우세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09.04.09 08:24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9일 오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일단 금융시장과 증권업계에서는 동결 예상이 우세하다.

9일 블룸버그는 11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명은 한국은행이 금리를 기존 2%로 동결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머니투데이 자회사인 더 벨의 '4월 기준금리 설문'(경제 및 채권전문가 22명 대상)에서도 응답자 전원이 동결을 예상했다.

응답자들은 지난 3월 금통위에서 금리를 동결할 때보다 국내외 경제 여건이 더 우호적이 됐다고 평가했다.


3월 물가상승률이 3.9%로 2월 4.1%에 이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인 것도 한은의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물가 상승률 축소가 주로 원/달러 환율의 상대적 안정세에 기인하며 근원물가지수(가격변동이 심한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지수)가 4.5%(전년비) 오른 것도 물가 우려를 키우는 요인이기도 하다.

반면 한 외국계 은행은 “환율이 이제 안정되는 모습이고 인플레도 하향 추세로 다시 접어들기 시작돼 한은이 지난달에 비해 금리를 인하할 여지를 갖게 됐다"고 금리 하향(-0.25%포인트)를 예상하기도 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2. 2 33평보다 비싼 24평…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가격 역전된 이유
  3. 3 "명장 모셔놓고 칼질 셔틀만" 흑백요리사, '명장·명인' 폄하 논란
  4. 4 티아라 지연·황재균 이혼 인정…"성격 차이로 별거 끝에 합의"
  5. 5 "국민 세금으로 '불륜 공무원 커플' 해외여행" 전남도청에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