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이날 버크셔 해서웨이의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기존의 'Aaa'에서 두 단계 낮춘 'Aa2'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의 브루스 밸런타인 애널리스트는 "버크셔의 주가가 크게 하락 한 데다 경기 침체로 이익 감소가 예상돼 신용등급을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디스에 앞서 피치도 버크셔 헤서웨이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등급을 하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피치는 지난달 버크셔의 발행자 신용등급(IDR)을 기존 'AAA'에서 'AA+'로, 선순위 무담보 채권 등급을'AAA'에서 'AA'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해 등급이 추가 하향될 여지도 남겨뒀다.
피치에 이어 S&P도 버크셔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정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S&P는 현재 버크셔에 최고 등급인 'AAA'를 부여하고 있다.
한편 버크셔는 무디스 모회사의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