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쌍용차의 대규모 해고는 부품사 등 전 산업에 도미노효과를 미쳐 3중 4중의 '실업대란'을 부추길 수 있다"며 "핵심기술만 빼먹고 쌍용차를 법정관리로 내몬 상하이 자본 등 책임자들은 놔두고 노동자의 생계만 짓밟는다"고 비난했다.
또 "어차피 잘린 해고자들은 저항이 유일한 길인만큼 저항과 충돌 속에 회사정상운영은 불가능하다"며 "이번 조치는 회생이 아닌 '청산'으로 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국의 모든 민중운동 역량을 모아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도 이날 "인력 구조조정이 시행된다면 죽기를 다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쌍용차는 2646명의 인력감축안과 자산매각 등을 골자로 한 경영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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