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일만에 강한 조정…2.3%하락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9.04.08 13:29

환율 1352.4원 등락…금융ㆍ건설ㆍ전기전자 3%↓

코스피지수가 7거래일만에 2% 넘는 조정을 받으며 127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단기급등 이후 7거래일만에 제대로 된 조정을 거치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은 29.9원 오른 1352.4원에서 거래되며 상승폭을 높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8일 오후 1시29분 현재 전날에 비해 30.25포인트(2.33%) 하락한 1269.8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이 매수로 응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230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2거래일째 매도우위를 이어가는 상태다.

기관은 198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42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4526억원을 순매수중이다.

장초반 1280선을 기준으로 등락하던 지수는 외국인 매도가 강화되면서 내림세로 가닥을 잡으며 낙폭이 커졌다. 최근 6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8.3% 급등한 코스피지수는 이날 2% 넘게 후퇴하면서 1300선에서도 30포인트 이상 멀어졌다.


업종별로는 섬유와 의약품이 강보합으로 버티는 가운데 나머지 업종은 내림세를 보인다. 금융과 철강금속, 전기전자는 3% 이상 하락하고 있다.

KB금융신한지주는 4.5%와 4.0% 내리고 있다. 대우증권미래에셋증권도 각각 5.7%와 4.7% 내리는 등 증권주들의 내림세도 거세다.

삼성전자POSCO도 3.9%와 4.5%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내림세로 가파른 상태다. 시총 20위 종목 가운데 한국전력현대모비스를 제외한 18개 종목이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4개를 비롯해 314개로 집계된다. 코스피시장이 조정을 받는 와중에도 남광토건대한펄프, 종근당바이오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고 있다. 조정 가운데서도 종목별로 접근하는 개인 매수세가 이들의 강세를 유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490개이다. 보합은 58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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