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거센 조정..1270선 하회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9.04.08 12:42

환율 급등에 낙폭 확대..개인 '사자'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낙폭이 커지기 시작한 코스피지수가 1270선마저 내주는 등 거센 조정을 받고 있다. 개인이 3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보이며 조정 시기를 매수 타이밍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지수 하락폭은 커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8일 오후 12시36분 현재 전일대비 31.22포인트(2.40%) 하락한 1268.88을 기록 중이다. 단기 급등에 따른 반발과 뉴욕 증시의 이틀째 하락 소식 등으로 하락 출발해 낙폭을 다소 회복하기도 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한 11시를 전후해 낙폭을 꾸준히 키우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340원을 넘어서 1340원대 중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1300선까지 올라오는 동안 차익실현에 나섰던 개인들이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는 모습이다. 개인들은 3762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780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 우위다. 기관도 176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장초반 잠깐 순매수를 보이다 순매도로 돌아선 프로그램은 400억원 수준에서 매도 강도가 주춤한 상황이다.

낙폭이 커지면서 전기가스, 섬유의복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다. 특히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수장비, 금융업 등 대형주들의 낙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