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안가고 '모터쇼' 가나?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9.04.08 11:39

서울모터쇼 연일 사상최대 관람객 모여들어

↑2009서울모터쇼에 입장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단체학생들

'2009 서울모터쇼'가 개막 6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연일 사상최대의 관람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조직위 측은 지난 7일 기준으로 총 43만 여명이 다녀가 2007년(41만1800명), 2005년(43만1000명)과 보다 많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러한 흥행이유에 대해 허완 조직위 사무총장은 "경기침체로 해외여행이나 설악산 등 나들이 고객들이 줄어든 영향도 모터쇼를 찾는 계기로 작용한 것 같다"면서 "이 추세라면 당초 목표로 했던 100만명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2005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모터쇼를 찾았지만, 2007년엔 99만 여명으로 다소 줄었다.


허 총장은 "이번 모터쇼에서 폐장시간을 오후 8시까지 늘리다보니 예년 같으면 오후 3시쯤이면 입장객들의 줄서기가 끝나는 시간이었는데 올해는 5시정도까지 연장된 것 같다"며 "올해도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많이 오고 있고 연인들도 많이 눈에 띤다"고 말했다.

조직위 측은 올해 예년보다 전시장을 한 홀 줄였지만, 관람객들이 많이 모여들어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공업협회, 수입차협회 등 공동주최자에 돌아가는 수수료 명목의 분배금도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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