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이틀째 상승세… 1339.5원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9.04.08 09:36
지난 6일 1309.5원으로 마감하며 1200원대 하향 돌파를 눈앞에 뒀던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300원대 중반까지 올라서고 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5원 오른 1335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1335~1340원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오전 9시 3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원 상승한 1339.5원을 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가 이틀째 하락으로 마감했고 국내 주식시장도 하락세로 장을 여는 등 상승 압력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186.29포인트(2.34%) 하락한 7789.56을 기록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실적에 대한 우려로 뉴욕증시가 이틀째 조정을 받아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며 "현재 저가 매수세와 배당금 수요 등의 상승 요인과 일부 업체의 네고 물량 등 하락 요인이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GM대우 영향을 비롯해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재료들이 남아 있는 상태라 달러 매도세를 이어가기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1350원선까지는 더 상승할 가능성도 많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1332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마이너스(-) 1원임을 감안하면 전날 서울외환시장 종가(1322.5원)보다 10.5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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