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신용카드 사용 32년래 최대 감소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04.08 04:35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이 허리띠를 조이면서 미국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32년만에 최대 규모로 감소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달 일반적인 물품구매에 사용되는 리볼빙 신용카드 사용잔액이 9558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연율 기준 9.7% 감소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감소율로는 1976년 이후 최대폭이다.

신용카드 사용액은 최근 7개월 가운데 5개월간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 이전의 경우 15년간 월간 신용카드 사용액이 줄어든 적은 단 한번밖에 없었다.


자동차 대출, 카드 대출 등 비(非) 리볼빙 카드 사용잔액은 1조6100억달러로 연율기준 0.2% 증가했다.

리볼빙과 비 리볼빙을 합친 전체 카드 잔액은 2조5600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연율기준 3.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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