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시장, 중국 투자유치 나선다

6박7일 일정, 상해·절강·천진 省·市 방문경제·관광협력 MOU체결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는 8일 '중소기업 시장개척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순방길에 오른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오는 14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중국 상해, 항주, 천진, 북경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길에서 오 시장은 중국 경제 중심지를 적극 공략해 우리기업의 수출 확대를 돕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실질적 투자유치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오시장은 중국 경제 중심부인 상해, 절강, 천진 등 3개 성과 시에서 경제·관광협력 MOU를 체결하고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위한 무역상담회와 관광설명회도 열 방침이다.

상해에서는 한정(韓正) 상해시장을 만나 상해 상해엑스포 홍보관 내에 ‘서울 컬쳐노믹스와 IT’를 주제로 한 홍보관을 설치하는 등 2010년 상해 엑스포와 서울 WDC 홍보마케팅을 공동 추진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또 상해에서 서울컬렉션을, 서울에서 상해 컬렉션을 개최하는 등 패션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는 안에 대해서도 실무자간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북경에서 연 3000명 이상 중국 공무원과 민간인들의 서울연수를 추진한다. 이로써 IT전자정부, 버스중앙차로제와 준공영제를 비롯한 교통정책 등 서울시의 우수행정을 알리고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시가총액 세계 3위의 중국은행과 관광마케팅 MOU를 체결한다. 북경·상해·천진·광동·산동 등 동부 연안 5개 도시를 비롯한 1만1000여개 지점을 활용해 서울의 관광매력을 홍보하고 서울이미지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