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절반 "빚 있다"… 집이 원인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09.04.07 11:15

서울시 '2008 서울 사회상' 조사… 71.1% "재테크 한다"

서울의 2가구 중 1가구는 빚을 지고 있으며, 주된 원인은 주택구입과 임차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한달간 서울시내 2만가구(약 4만8600명) 및 거주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방문 면접 조사한 '2008 서울 서베이 사회상 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부채를 갖고 있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49.7%로 전년(47.9%)보다 1.8%포인트 증가했다. 부채의 주원인은 주택구입 및 임차(72.7%), 재테크(8.3%) 교육비(7.9%), 기타 생활비(6.8%)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11.2%로 부채원인의 2위를 차지한 교육은 전년에 비해 3.3%포인트 줄었고, 이외 의료비와 기타생활비로 인한 빚의 비중도 줄었다.

반면 주택마련을 위해 빚을 지는 서울시민은 전년도에 비해 8.6%포인트 늘어났다.


또 재테크를 위해 빚을 지는 사람도 전년도에 비해 0.5%포인트 늘었다. 2007년도 7.7%로 부채원인 4위인 재테크는 2위로 뛰었다.

한편 재테크를 하는 서울시민은 71.1%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6.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 보면 금융기관 예금(62.8%)이 가장 많았고 간접투자상품(17.1%), 부동산(11.9%) 등으로 조사됐다. 안전 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간접투자상품을 통한 재테크는 줄어든 대신 예금 재테크는 전년보다 9.0%포인트 대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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