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박관용 前국회의장-박연차 대질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09.04.07 08:34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인규 검사장)는 박 회장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소환 조사한 박관용 전 국회의장을 7일 재소환해 박 회장과 대질신문을 벌일 예정이다.

검찰은 전날 오전 9시30분에 소환한 박 전 의장을 13시간여 동안 조사한 뒤 일단 귀가시켰다.

검찰은 박 전 의장이 금품 수수 사실을 부인함에 따라 다시 불러 조사키로 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의장은 2006년 4월께 박 회장한테서 1억원 안팎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의장은 앞서 "박 회장에게서 21세기국가발전연구원 후원금은 받았지만 정계 은퇴한 이후였고 불법 자금은 받은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또 박 회장에게서 2004년~2005년 수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6일 체포한 김덕배 전 열린우리당 의원을 상대로 이 돈이 김원기 전 국회의장과 관련이 있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김 전 의원은 김원기 전 국회의장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한편 대전지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을 6일 오전 소환해 탈세와 횡령 등의 혐의를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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