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호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주가는 2009년 D램 업황 반전에 대한 공감대 확산으로 최근 1개월간 70% 급등했다"며 "2009년 상반기 현 주가수준에서 추가상승 여력이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하며 지금부터 이익실현에 나설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다만 D램 수급은 2분기~3분기 중 재고소화 과정을 거치면서 4분기에는 '균형 수준'(tight)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D램 업황 개선에 대한 전망은 유지하지만 하이닉스 주가가 이미 이를 반영해 오를만큼 올랐다는 분석인 셈이다.
안 연구원은 이어 "이제부터는 턴어라운드 속도가 주가흐름을 좌우하는 영역에 진입했다"며 "PBR 2.0배 이상의 추가적인 주가상승을 위해서는 2009년 턴어라운드 방향성에 대한 확신과 함께 가시적인 D램 가격상승이 뒷받침돼야 하지만 향후 D램 가격은 급격한 상승보다는 강보합권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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