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목표가 72만·하이닉스 1.9만원"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9.04.07 08:10

동양證 "밸류에이션 부담 있지만 추가 상승 가능"

동양종합금융증권도 삼성전자하이닉스반도체 목표가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동양증권은 7일 "반도체 산업에 대해 주저할 필요도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며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56만원에서 72만원으로, 하이닉스는 1만2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김현중 연구원은 "글로벌 실물 경기의 반등을 논하기는 아직 이른 상황이지만 현재 IT제품들의 수요는 바닥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계 모든 국가들이 소비 진작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IT 제품에 대한 수요가 추가적으로 하락폭을 키워갈 가능성은 없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생산 및 출하가 증가하고 있지만 재고 수준은 하향 안정화되고 있어 향후 본격적인 수요 증가가 이루어질 경우 채널 및 PC OEM 업체들의 재고 축적이 실제적인 수요 증가 이상의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최근 업황 반전 시그널에도 불구하고 국내를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생산능력은 유지 내지 소폭 감소하고 있으며 향후 생산능력 증가를 계획하고 있는 업체가 전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개선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단기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은 있으나 장기적인 방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주가 상승으로 인해 2009년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이 낮다고 애기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향후 주당순이익(EPS) 증가와 그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을 감안 할 때 여전히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최근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경쟁력 상승을 감안 시 시장대비 프리미엄을 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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