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유동성 공급…실물경제엔 못 미쳐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9.04.07 07:59
일본은행(BOJ)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 효과가 중소기업까지는 미치지 않고 있다고 닛케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BOJ가 국채매입 등을 통해 자금시장에 공급한 유동성은 기록적인 수준이지만 실물경제의 '돈맥'은 여전히 말라있다는 지적이다.

보도에 따르면 은행의 융자를 통해 얼마나 자금이 실물경제에 주입됐는지를 나타내는 '신용승수'가 지난 2월에 6.9배에 불과했다. 이는 2007년 4월 이래 최저 수준이다.


일본의 신용승수는 2007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7.1~7.3배 수준을 유지했으나 2월에는 6.9배를 기록해 약 2년만에 7배 미만으로 하락했다.

닛케이신문은 "BOJ는 자금공급을 급격히 확대했지만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사정은 개선되고 있지 않다"면서 "기업들의 실적악화로 은행들도 한층 더 대출을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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