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美 장기침체 국면 진입"

머니투데이 백경훈 기자 | 2009.04.07 07:36
조지 소로스는 6일 미국 경제가 '장기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일본식 '저성장 고물가'를 경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로스는 이날 로이터 파이낸셜 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은행들에 대한 구제가 그들을 '좀비'로 만들어 경제의 활력을 빼앗고 경기침체를 연장시킬 수 있다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오는 3분기나 4분기에 미국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소로스의 이 같은 견해는 대다수의 경제학자들이 미국 경제가 3분기에 후퇴를 멈추고 4분기부터 성장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했다는 로이터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와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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