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금융주 약세...英 0.9%↓

안정준 기자 | 2009.04.07 00:57
6일 상승출발한 유럽 주요증시는 하락마감했다.

미국의 은행 대출 손실이 대공황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며 금융주 약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영국 FTSE1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 하락한 3993.54를, 프랑스 CAC40지수는 0.98% 밀린 2929.75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0.8% 내린 4349.81을 나타냈다.

크레디트 스위스와 BNP파리바가 3% 이상 밀렸으며 악사 SA는 7.6% 급락했다.


도이체방크를 떠나 CLSA로 자리를 옮긴 마이크 메이요 애널리스트는 미국 은행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조정했다. 그는 은행 대출 손실이 대공황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구제금융책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HSBC는 3.9% 뛰었다. HSBC는 영국 사상 최대 주주배정을 통해 177억달러의 자본을 확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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