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 회장 및 자녀, 현대아산 지분 사들여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9.04.06 16:15
현정은 회장과 자녀들이 현대아산의 지분을 매입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아산은 지난 2일 2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그 결과 현 회장의 지분은 0.01%에서 2.92%로 크게 늘어났다. 현 회장의 증자 전 보유 주식이 1000주에 불과했지만 주주청약 뒤 발생한 실권주 40만주를 추가로 인수했다.

아울러 현대아산 주식이 한 주도 없었던 현 회장의 자녀들도 주주가 됐다. 장녀 정지이 현대U&I 전무가 6만주(0.44%), 영이(25)씨와 아들 영선(24)씨가 각각 2만주(0.15%)를 취득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회장으로서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현대아산은 지난 7월 관광객 피격 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이후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금강산에 이은 개성관광 중단 때문에 현대아산의 매출 손실은 이미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최근에는 2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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