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마감]엔씨소프트, 10만원대 육박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9.04.06 15:43

하나대투證, 목표가 14만원대로 상향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10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6일 엔씨소프트는 전주말보다 2100원(2.16%) 오른 9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는 5.24% 오르며 10만2500원까지 치솟아 52주 최고가도 갈아치웠다. 3일째 신고가 경신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주말 장중에도 10만1000원까지 올라 10만원대를 돌파했으나 9만7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엔씨소프트의 이러한 급등세는 온라인 게임 '아이온'이 중국에서 대박이 날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0월말부터 5개월여동안 335%나 폭등한 상태지만 증권가 전문가들은 목표가를 더 올려놓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엔씨소프트에 대해 온라인 게임 '아이온'이 중국에서도 흥행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4만2000원으로 올렸다. 이는 업계 최고치이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클로즈베타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는 '아이온(Aion)' 중국 서비스에 대한 성공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대만, 일본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 역시 따라서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애널리스트는 "특히 중국의 경우 흥행에 따른 로열티 수입이 국내 비용을 거의 수반하지 않아 이익추정치 상승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여타 매출과 대비해서 로열티 규모가 증가할수록 이익에 기여하는 정도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도 엔씨소프트에 대해 고성장기의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아이온의 흥행 여건은 충분하다며 대박 수준의 성공을 전망한 바 있다. 중국 온라인게임 퍼블리셔 1위인 샨다의 아이온 상용화로 엔씨소프트의 기업가치는 2차 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9만2000원에서 12만6000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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