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外人, 한달새 최대 매수..닷새째 ↑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9.04.06 15:21

170선 안착에는 실패..PR 이틀째 순매도

지수선물이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 막판 오름세가 둔화되면서 마감 기준으로 170선을 회복하지 못한 것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6일 지난주 종가 대비 1.15포인트(0.68%) 오른 169.15를 기록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장중 내내 오름세가 지속됐다. 0.95포인트 오른 168.95로 장을 시작한 지수선물은 장초반 168.55로 한차례 밀렸을 뿐 이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 170선을 돌파한 후 172.25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마감이 다가오면서 현물시장의 약세와 개인들의 매도 전환 등으로 상승폭이 둔화, 170선을 내주고 말았다.

외국인이 대량으로 선물을 매수했다. 장초반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던 외국인은 10시 이후 순매수로 방향을 잡고 꾸준히 매수 강도를 높였다. 마감 기준으로 5467계약 순매수였다. 이는 지난달 13일 5988계약 순매수 이후 최대 규모다.

반면 기관은 매도했다. 장초반부터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에 매도로 맞선 기관은 4559계약 순매도로 마감했다. 기관의 이날 매도 규모도 지난달 13일 5386계약 순매도 이후 가장 컸다.


개인은 장초반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지만 매수 주도권을 외국인에게 넘긴 후 마감 직전 매도로 전환, 462계약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장초반 베이시스 악화로 순매도를 보이다 10시 이후 순매수로 돌아서 950억원까지 순매수가 확대됐다. 하지만 마감을 앞두고 지수선물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베이시스가 다시 악화되면서 1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차익거래는 482억원 순매수를 유지했지만 비차익거래가 498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마감기준 베이시스는 0.53이었다.

미결제약정은 1082계약 늘어난 9만6859계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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