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한국진출 이후 최초 '2위'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9.04.06 10:38

3월 수입차 신규등록 4711대, 전년比 18.5%↓

지난달 수입차 판매실적은 BMW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를 지킨 가운데, 폭스바겐의 돌풍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수입차협회는 지난달 신규등록대수가 전월대비 28.6% 증가한 4711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월(5782대)대비 18.5% 감소한 수치다.
브랜드별로는 BMW(799대), 폭스바겐(724대), 벤츠(605대), 아우디(558대)순으로 나타났으며, 크라이슬러코리아가 2008년식 재고분을 지난달 거의 소진하면서 400대를 판매해 5위를 기록했다.

3월엔 폭스바겐코리아의 판매실적이 특히 돋보였다.
지난해부터 혼다 어코드와 BMW 528이 1, 2위 모델별 판매량을 번갈아가며 차지했지만, 3월 처음으로 폭스바겐의 골프 2.0TDi가 290대 판매되며 BMW 528(275대)을 제쳤다. 렉서스 ES350은 197대가 판매돼 3위를 기록했다.


지난 2월 몇년만에 처음으로 개인이 법인구매를 앞섰지만, 이달 다시 법인이 2427대로 51.5%를 차지해 개인구매를 앞섰으며, 배기량별로는 골프의 선전에 힘입어 2000cc미만(37.1%)의 차량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윤대성 한국수입차협회 전무는 "3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프로모션에 힘입어 2월 대비 증가했으나 상존하는 경기부진 및 환율부담으로 전년 동월대비는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3월까지 누적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2134대로 전년 동기(1만5658대)대비 2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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