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 대한항공 타고 세계로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9.04.06 11:00

1년간 1등석 제공..부모와 코치에게는 비즈니석 제공

대한항공이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19)를 후원한다.

대한항공은 김연아 선수에게 1년간 국제선 퍼스트 클래스(1등석)를 탑승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고 6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이종희 총괄사장과 김연아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연아 선수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김연아 선수는 내년 3월까지 대회 참가를 위해 대한항공의 1등석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부모와 코치에게는 5매(왕복) 프레스티지석(비즈니스석)이 제공된다.


대한항공은 스포츠, 문화 예술, 사회봉사, 학술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 국민들의 자긍심과 국가 인지도를 높인 유명 인사들을 후원하는 '엑셀런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따라 항공권을 후원한 것은 이승엽, 박태환, 신지애, 나상욱에 이어 김연아 다섯 번째다.

김연아 선수는 동계 스포츠의 불모지인 피겨 스케이팅 분야에서 2006~2007년 세계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2년 연속 우승, 2008년 그랑프리 파이널 2위, 최근 2009년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우승 등 각종 세계 대회에서 수상하면서 국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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