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지점장 급여 10%반납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09.04.06 09:37
우리은행이 6일 경제위기 고통분담 차원에서 지점장 급여 10%를 반납, 일자리 창출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 본점 부장 및 지점장들은 이날 본점강당에서 '부점장 금융 위기극복 결의대회'를 열고 이달부터 급여의 10%를 자율반납하기로 했다. 여기서 마련된 재원은 일자리 나누기(잡셰어링) 및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한다고 은행측은 밝혔다.

앞서 우리은행은 인건비 절감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12월부터 임원진의 급여 20%를 반납하고 있으며, 올 2월에는 금융권 최초로 대졸초임 20%를 삭감했다.


우리은행 직원들의 평균급여는 경쟁 은행보다 10~15% 낮은 수준이었으나, 지점장급의 급여반납으로 격차가 20% 이상의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1월 청년 인턴십 제도를 도입, 연말까지 20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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