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로켓, 우주항공 관련株 뜨긴 뜨는데···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9.04.06 09:26

[특징주]인공위성 관련업체 주가 동반급등...전문가 "묻지마 투자 안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로 우주항공 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시장에서 관련주로 거론되던 종목들이 급등하고 있다.

6일 오전 현재 국내 증시에서 국내 유일의 인공위성 시스템 전문업체인 쎄트렉아이는 전거래일 대비 5150원(12.73%) 급등한 4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액체연료 로켓을 공동개발중인 한양이엔지도 주가가 13% 가까이 급등하면서 58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로켓추진 장치의 진공 용접기술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비츠로테크의 주가도 10% 이상 뛰고 있다.

이밖에 반도체 장비 업체인 코닉시스템과 위성통신 서비스 업체 아태위성산업이 통합한 AP시스템도 위성 관련주로 묶이며 주가가 11% 이상 급등세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러나 '묻지마' 추격 매수는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테마주'로 거론된다는 이유만으로 실제 인공위성 등 우주항공 산업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종목들을 매수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말레이시아와 아랍에미레이트에 소형 인공위성을 인도한 쎄트렉아이 정도를 우주항공 관련 산업이 부각될 경우 직접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체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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