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시총, 넥센타이어 지분가치 58%수준-신영證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9.04.06 08:28
신영증권은 6일 넥센의 시가총액은 넥센타이어 지분 가치의 58%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고, 2분기 이후 영업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박화진 연구원은 특히 영위하는 자동차용 튜브 사업은 Tubeless 타이어 성장으로 정체돼 사양 산업이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최근 이머징 시장 성장 및 경쟁업체 사업 포기로 틈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방배동 및 시화 공단 등에 개발 및 매각 가능한 토지를 보유하고 있고, 2008년말 기준 순차입금은 324억원이지만 차입금 대부분이 원재료 구입용이며, 영업 및 자산
가치를 감안할 경우 현 주가는 저평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넥센의 영업부문은 자동차 타이어 제작에 사용되는 Inner Tube, 지게차용 Solid Tire, 기타 부문(골프공, Flab 등)으로 나뉜다. 2008년 매출액 기준으로 Tube 비중은 72%에 달하는데, 동아타이어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인 것으로 파악된다. 승용차 타이어 대부분은 Tubeless 타이어이지만 상용차 일부와 중장비용, 농기계 타이어 등은 튜브를 이용하여 제작되고 있다.


넥센 튜브의 OE(신차용)와 RE(교체용) 비중은 약 2:8이며, 주요 OEM 고객(상용차)은 Firestone, Pirelli 등이다. 그리고 튜브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로 직수출한다.

박 연구원은 "튜브 부문에서 지난해 4분기에는 재고자산평가손실(약 53억원)로 영업적자를 기록하였으며, 가동률 하락 등으로 1분기에도 수익성은 부진할 것"이라며 "그러나 3월 이후 원재료 가격 상승과 더불어 가동률도 상승하고 있어 2분기 이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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