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울', 만우절 소재로 인터넷서 화제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9.04.06 09:21

쏘울의 '에어로' 버전 발표 등 담아...사진까지 정교하게 처리

↑기아 '쏘울' 만우절용 소재로 인터넷에 퍼져

기아자동차 '쏘울'이 해외 자동차전문 사이트에서 '만우절용(Aprils fools)' 소재로 쓰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기아차가 지난 1일 바람의 힘을 역이용한 '에어로 쏘울'을 발표했고, 이 쏘울의 에어로(Aero)버전은 공기 추진력을 이용해 연비효율을 25%까지 향상시켰다는 내용을 담은 만우절용 보도자료가 최근 인터넷에 나돌고 있다. 이 자료에는 향후 쏘울의 에오로 버전이 기아차의 모든 모델에 적용할 계획이라는 내용도 들어 있다.

또한 한국 마북에 위치한 기아차 환경기술 연구소에 근무하는 '에이브릴 바보(Avril Babo)'씨가 "값이 저렴하고 기존 차량에도 적용 가능한 친환경 기술을 연구해 왔으며, 농담(Nong Dam)'에서 이루어진 테스트 결과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연료소모가 25%까지 줄었다"고 설명했다는 내용도 있다.


이 자료는 1일 이후 급속도로 전 세계 유명 자동차관련 웹사이트에 전송됐으며, 일부 언론매체는 진지하게 기사화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에 대해 "매년 4월 1일마다 외신에서 이런 허위기사를 주로 배포하는 것 같다"면서 "지난해 4월 1일에도 기아 '씨드(Ceed)'를 이용해 "스틱 컨트롤러로 운전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허위기사가 나와 국내 몇몇 언론사에서도 확인전화를 하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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