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모비스관 인기, "차 부품 신기해라"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09.04.05 18:21

"첨단 부품의 작동원리 직접 체험할 수 있게"

↑ 5일 2009 서울모터쇼 전시장 내 현대모비스 부스가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다.

현대모비스 전시관이 완성차 업체 중심이 되기 쉬운 모터쇼장에서 부품사로서는 이례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경기 일산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09 서울모터쇼의 현대모비스 전시관은 여느 완성차 부스 못지않게 붐볐다.

부품업체 중 최대 규모인 503m²의 전시장 중앙에는 여러 내·외장 용품으로 꾸민 '쏘울'과 '제네시스 쿠페'가 우선 눈길을 끌었다. 관람객들은 이색적으로 튜닝된 차량을 둘러보고 사진촬영에 분주했다.

무엇보다 부품에 적용된 여러 기술을 동작 가능하도록 특수 제작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차선 이탈시 운전자에게 경고해주는 ‘차선이탈방지장치(LKAS)’, 도로와 주행상태에 따라 최적의 조명상태를 제공해주는 ‘지능형 전조등시스템(AFLS)’, 상황에 따라 차량의 자세를 잡아주는 ‘첨단 제동장치(MEB)’ 등 다양한 첨단기술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형태로 꾸며 호응을 얻었다.

실제 운전하는 것과 같이 운전석에 앉아 조작해볼 수 있는 '조향 시뮬레이터'는 아이들에게 큰 인기였다.

↑ 한 어린이가 5일 2009 서울모터쇼 현대모비스 부스에서 '조향 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있다.

경기 분당에서 아이 둘과 함께 와 관람한 박승석씨(38)는 "평소에 보기 힘든 자동차 속 부품의 작동원리를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더 교육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평소 자동차에 적용되는 핵심부품과 신기술에 호기심을 품어봤던 관람객이라면 꼭 들를 수밖에 없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함께 꿈꾸는 미래로의 이음’이라는 전시주제에 맞춰 ‘LED 헤드램프’와 ‘전자식 조향장치(MDPS)’는 물론 각종 멀티미디어 및 메카트로닉스 기술도 함께 전시해 미래자동차에 적용될 기술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또 친환경 용품·편의 용품도 선별해 관람객들은 각종 내비게이션·하이패스단말기· 타이어압력 감지장치(TPMS) 등 여러 편의성 용품을 살펴볼 수 있다. 별도로 마련된 썬팅체험실과 코팅정보실에서는 다양한 기능성 용품에 대한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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