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CNN을 비롯한 외신은 "일본의 요청으로 안보리의 비공개 회의가 5일 오후 3시(현지시간) 열리게 됐다"고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과 미국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를 규탄하고 현재 북한에 대한 규제 강화를 촉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 30여 분만에 안보리 회의가 요청되고 의장국이 회의를 소집키로 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주변국들이 북한 로켓 발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안보리 회의가 개최돼도 중국과 러시아 등이 미국, 일본과 다른 견해를 나타내고 있어 규제 강화 등 결론 도출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번 발사가 장거리 로켓이 아닌 인공위성일 경우 의장 성명 채택 쪽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는 비공개 회의에서 대북 제제 수위를 올리는 성명을 채택할 지 의장 성명 수준의 경고로 끝낼지를 결정하게 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