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비상회의 내일 소집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09.04.05 14:25
북한 로켓 발사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비공개 회의가 6일 새벽(한국시간) 열릴 예정이다.

5일 CNN을 비롯한 외신은 "일본의 요청으로 안보리의 비공개 회의가 5일 오후 3시(현지시간) 열리게 됐다"고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과 미국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를 규탄하고 현재 북한에 대한 규제 강화를 촉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 30여 분만에 안보리 회의가 요청되고 의장국이 회의를 소집키로 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주변국들이 북한 로켓 발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안보리 회의가 개최돼도 중국과 러시아 등이 미국, 일본과 다른 견해를 나타내고 있어 규제 강화 등 결론 도출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번 발사가 장거리 로켓이 아닌 인공위성일 경우 의장 성명 채택 쪽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는 비공개 회의에서 대북 제제 수위를 올리는 성명을 채택할 지 의장 성명 수준의 경고로 끝낼지를 결정하게 된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