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하, "힘들어도 무대에 또 오르고 싶어요"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09.04.05 14:17

⑤[서울모터쇼 레이싱모델 인터뷰]쌍용차 김유하

↑쌍용자동차 레이싱모델로 활동중인 김유하 ⓒ김보형 기자
옆 라인이 트여진 검은색 스키니진을 걸친 의상은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단연 돋보인다.

영화 툼레이더의 안젤리나 졸리가 모터쇼 장에 들어온 것 같은 그녀는 바로 쌍용자동차의 희망인 'C200 에어로'의 메인모델을 맡고 있는 김유하다.

5일 쌍용차 부스에서 만난 그녀는 '쌍용차를 많이 사랑해 달라'는 말을 기사에 꼭 넣어달라는 말과 함께 쌍용차의 모토인 '라이징 쌍용'을 외치면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2005년 사브 브랜드를 시작으로 매회 서울모터쇼에 선 김유하는 모터쇼의 매력부터 꺼내 놓는다. "대다수의 모델들이 서울모터쇼가 끝날 때면 너무 힘들어서 내년엔 진짜 서울모터쇼 안 들어간다고 말해요. 하지만 다음해에 보면 다를 또 와있어요."

고등학교 시절부터 사진 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포즈에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지만 '눈'과 '무릎'은 경력과는 상관없이 여전히 아프다고 한다. "휴식시간에 라커룸으로 들어가 보면 사진기 플래시 때문에 눈이 발갛게 달아오를 때가 많아요. 무릎도 시리고요."

다리가 붓거나 무릎이 아플 때 그녀가 쓰는 방법은 로션으로 다리를 마사지 한 후 양쪽 다리를 묶어 놓고 자는데 다음날 상당한 효과를 본다고 한다.


육체적으로 힘든 일인데 어떤 점이 다시 모터쇼에 서게 하느냐는 질문에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때면 내가 존재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또 팬 카페에 가보면 팬 분들이 올려주신 사진과 글들도 힘이 나구요. 부가적으로는 수입도 무시할 수는 없는 요소죠." 라며 미소를 짓는다.
↑쌍용자동차 레이싱모델인 김유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홍봉진 기자

모터쇼 무대에는 많이 올랐지만 레이싱 팀으로 들어간 것은 지난해로 상대적으로 늦었다. "아직 면허는 없는데 서킷에서 보면 레이싱이 정말 멋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정작 그녀는 아직 운전면허가 없다. 레이싱걸이 운전면허도 없는 게 이상한 것 아니냐고 묻자 "제가 맘만 먹으면 금방 따요. 시간이 없어서 못 따는 거지"라며 당차게 쏘아 붙인다.

김유하의 꿈은 좀 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은 것. "활동을 시작한지 아직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욕심이 많이 나요. 더 많은 활동을 하면서 주목받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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