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로켓 발사후 안보리 즉각소집될것"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9.04.04 13:54

권종락 외교부 1차관 "안보리 각국 협의후 입장 달라질수도"

권종락 외교통상부 제1차관은 4일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면 즉각 안전보장이사회가 소집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차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북한의 로켓이 위성인지 미사일인지 여부, 또 성공·실패 여부에 따라 안보리 논의 방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보리에서도 각 나라가 먼저 말한 내용과 다음날 말한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며 "서로 협의하는 과정에서 입장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 제재에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진 중국·러시아 측 의견이 어떻게 나올 것인가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실제 각 나라의 유엔 대사가 안보리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 정부가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직후 북한을 비난하는 성명과 함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참여할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PSI는 지난 2003년 미국 주도로 만들어진 협약이다. 핵·생화학 무기 등 대량으로 인명을 해할 수 있는 무기 완제품은 물론 그 부품을 운반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자신의 영해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국은 그간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PSI에 정식으로 참가하지 않았다. 2005년 PSI 참가국 훈련 때도 한국은 옵저버(참관단) 자격으로만 참가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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