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北, 4일 로켓 발사할수도"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 2009.04.03 19:59
이명박 대통령은 기상조건만 허용된다면 북한이 4일 로켓을 발사할 수도 있다고 3일 밝혔다.

G20 정상회담 참석차 영국 런던을 방문한 이 대통령은 외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이 수용하면 대북 특사를 파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한의 어떠한 미사일 발사도 유엔의 제재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이 문제에 대해 북한에 엄정한 메시지를 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외신 기자회견에 배석했던 청와대 김은혜 부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이 4∼8일 쏘겠다고 했으니 내일 날씨가 좋으면 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취지에서 얘기한 것"이라며 "내일에 무게를 두고 한 이야기는 아니며 원론적 수준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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