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철강금속 '웃고', 전기가스·IT '울고'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09.04.05 12:00

[2008년 12월 결산법인 실적]업종별 실적

지난해 경기침체 속에서도 철강금속 업종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기가스와 운수창고는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섰고 전기전자는 이익 감소가 두드러졌다.

5일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12월결산 563개사 18개 업종의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철강금속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67.66%, 14.16% 증가했다. 철강제품가격 인상 및 판매량 증가에 따른 것이다.

운송장비 업종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40.14%, 13.22% 각각 늘었고, 의약품 업종도 각각 6.16%, 29.93% 증가하며 선전했다.

반면 이들을 제외한 업종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하거나 적자를 기록했다.

전기가스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적자로 돌아섰고, 운수창고업의 경우 해운업의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유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항공사가 대규모 적자를 내면서 영업이익이 줄고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전기전자는 반도체 공급과잉 및 IT제품 수요 감소 탓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34.75%, 74.44% 줄었다.

금융업종은 영업이익이 36.17%, 순이익은 40.22% 각각 감소했다.

대출자산 증가 등으로 이자부문 이익이 늘었지만, 유가증권 평가 및 처분손익 등 비이자부문 이익이 줄었고 자산건전성 확보를 위한 충당금 전입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금융지주회사의 경우 은행, 증권, 카드 등 자회사 실적부진으로 인해 지분법이익이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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