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12월결산 563개사 18개 업종의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철강금속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67.66%, 14.16% 증가했다. 철강제품가격 인상 및 판매량 증가에 따른 것이다.
운송장비 업종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40.14%, 13.22% 각각 늘었고, 의약품 업종도 각각 6.16%, 29.93% 증가하며 선전했다.
반면 이들을 제외한 업종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하거나 적자를 기록했다.
전기가스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적자로 돌아섰고, 운수창고업의 경우 해운업의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유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항공사가 대규모 적자를 내면서 영업이익이 줄고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전기전자는 반도체 공급과잉 및 IT제품 수요 감소 탓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34.75%, 74.44% 줄었다.
금융업종은 영업이익이 36.17%, 순이익은 40.22% 각각 감소했다.
대출자산 증가 등으로 이자부문 이익이 늘었지만, 유가증권 평가 및 처분손익 등 비이자부문 이익이 줄었고 자산건전성 확보를 위한 충당금 전입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금융지주회사의 경우 은행, 증권, 카드 등 자회사 실적부진으로 인해 지분법이익이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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