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름 동전은 포인트로 적립해 드려요"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9.04.05 12:26

롯데마트, 6일부터 동전줄이기 2탄 'Coin To Point' 실시

"동전을 줄여라."

롯데마트가 동전 사용을 줄이기 위해 신개념 결제 서비스인 '코인 투 포인트(Coin To Point)' 서비스를 6일부터 실시한다.

현금 결제 시 1000원 미만의 거스름 동전은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서비스다. 동전 사용을 최소화해 신규 동전 발행으로 낭비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월 한 달간 롯데마트 매장에서 현금으로 결제한 고객은 전체 고객의 약 20% 가량으로 총 1645만여개의 동전이 사용됐다. 현금 결제고객 중 10% 가량만 이용해도 연간 약 2000만개의 동전을 없애는 효과가 있다고 롯데마트측은 분석했다. 잔돈을 거슬러 주는 시간이 생략되는 만큼, 현금 결제 계산시간도 5~7초가량 단축된다.


롯데마트가 '동전 줄이기' 노력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부터 롯데마트는 포인트로 동전을 결제할 수 있는 '포인트 투 코인(Point To Coin)' 서비스를 진행, 약 7개월간 월평균 10만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 총 385만개 가량의 동전 사용이 줄어들었다.

홍익표 롯데마트 재무부문장은 "매년 한국은행에서는 시중에 부족한 동전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발행 비용으로 400억원 가량의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며 "고객 서비스 향상은 물론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시킨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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