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로켓발사 '임박'..항공업계는 '비상근무중'

머니투데이 김신정 MTN 기자 | 2009.04.03 21:21
< 앵커멘트 >
북한이 4일부터 8일까지를 로켓 발사기간으로 예고함에 따라 정부와 업계의 긴장도가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항공업계는 만약을 대비해 중국을 경유할 수 있는 우회항로를 중국 당국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김신정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녹취] 김명동 아시아나기장/시애틀발 인천행
"현재 비행상황은 아주 좋은 상황으로 현재 상태는 아주 쾌적하게 비행하고 있습니다"


[녹취]김효중/아시아나 통제센터부장
"기장님 저희가 항공기 안전을 특별히 모니터링 하고 있으니까요..특별한 사항이 있으시면 위성통신으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수고하십시오."

북한의 로켓 발사가 임박하자, 정부는 물론 국내 항공사들도 비상사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긴장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특히 항공사들은 운항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항공기들이 중국 상공을 경유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협의중에 있습니다.


중국을 경유하게 되면 국내 항공기를 미주와 러시아 노선의 경우 로켓 추락 지점에서 보다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6일 북한이 한미 합동훈련기간 동안 북한 영공을 지나는 모든 비행기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발표하자, 국내 항공사들은 북한 영공을 지나는 캄차카항로 대신 일본 영공을 지나는 북태평양 항로로 변경 운항했습니다.

[인터뷰] 김효중/ 아시아나 종합통제팀 부장
"항공안전본부와의 협조하에 중국 영공 통과를 얻게되면 더 안전한 경로인 중국으로 운항할 예정입니다"

항공 당국도 혹시 모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윤병설 운항정책담당관/ 항공안전본부
"여러가지 돌발상황에 대비해서 관계기관은 물론이고 주변국들 관제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고..미국과 일본의 추가적인 비행통제라든가 안전조치를.."

정부는 이외에 북한 로켓발사 기간을 전후로 우리 국민의 방북을 최소화 할 것으로 권고하며 4일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혹시나 발생할 지도 모를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항공업계 주요 부서는 이번 주말에도 출근해 상황을 모니터할 예정입니다.
MTN 김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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