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노조, 저소득자녀 급식비 지원

머니투데이 광주=장철호 기자 | 2009.04.03 17:33
↑ 3일 여수교육청에서 GS칼텍스노동조합 박주암 위원장(사진 오른쪽)과 박성순 여수교육장이 여수지역내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학습교실 운영을 위한 급식비 지원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GS칼텍스노동조합(위원장 박주암)은 방과후 학습교실에 참여하는 문수중 학생 100명의 1년치 저녁 급식비(3400여만원 상당)를 지원키로 했다.

GS칼텍스노동조합은 3일 오전 여수교육청과 맞춤형학습교실 운영을 위한 급식비지원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여수교육청에서 가진 이날 협약식에는 박주암 위원장, 정용태 부위원장, 이승필 사회공헌팀장 등 GS칼텍스 노사 관계자와 박성순 교육장 등 여수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GS칼텍스노동조합은 이날 협약서를 통해 향후 연장이 필요할 경우 합의를 통해 1년간씩 자동 연장키로 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급식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급식비 지원금은 매년 초 GS칼텍스 조합원들이 성과금의 1.4%(약 5천만원)을 갹출한 기금에다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지원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를 활용한 것으로 올해는 경제난으로 성과급 지원이 안 되는 어려운 여건에서 노동조합 활동비를 절약해 마련한 것으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맞춤형 학습교실은 정부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여수교육청이 관내 저소득층 자녀들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학습여건을 만들어주기 위한 학력증진 목적의 방과 후 교실을 운영하는 내용이다.

이에 앞서 GS칼텍스노동조합은 지난 2006년부터 3년 동안 여수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총 1억5천5백만원의 급식비를 지원한 바 있다.

박주암 노조위원장은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데는 노사가 따로 없다는 생각에서 이번에 급식비를 지원하게 됐다”며 “나눔을 통해 미래의 꿈나무인 지역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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