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다음주 회사채 발행계획을 집계 결과, 신용등급 'BB+'인 동양메이저가 1년 만기 회사채(241회차) 1500억원어치를 오는 8일 발행한다. 발행 주관사는 KB투자증권이 맡았다.
또 10일엔 'BB+'인 한국상호저축은행이 만기 5년3개월짜리 회사채(13-1회차) 200억원을 교보증권 주관으로 발행한다.
지난해 신용경색으로 비우량 기업의 회사채 발행이 뜸한 이후 최근 금융 불안이 잦아들면서 투기등급 채권도 자금 조달에 조금씩 숨통을 틔우고 있다. 실제로 'BBB+'급 이하 회사채는 지난해 7월 5505억원이 발행된 후 지난해말 201억원으로 급속히 위축됐고 올 1월엔 2350억원을 기록,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밖에 LG파워콤(A+, 1000억원), 대한한공(A, 2000억원), 하이트홀딩스(A, 600억원), 웅진홀딩스(A-, 1200억원) 등 우량 회사채도 발행을 앞두고 있다.
다음주 회사채는 총 57건 2조3640억원이 발행될 예정이다. 이번주(3월30일~4월3일) 발행계획인 30건 2조229억원에 비해, 발행건수는 27건이 늘었고 발행금액은 3411억원 증가했다.
채권 종류별로 살펴보면, 무보증 일반회사채 8건 9500억원, 금융채 1건 200억원, 자산유동화증권(ABS) 48건 1조3940억원이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 2조640억원, 차환자금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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