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택 통일장관 "北 로켓 발사 철저히 대비"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04.03 11:26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3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임박한 것과 관련해 "로켓 발사에 따를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밝혔다.

현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현안보고에서 이같이 밝히며 "방북·체류 인원의 관리 및 안전 확보 조치 등을 취해나갈 것이며 로켓 발사가 예상되는 4일~8일에는 발사 지역 인근을 통과하는 국적항공기를 우회 운항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 장관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모든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유엔(UN) 관련 국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조해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개성공단 우리측 직원이 북한 당국에 억류돼 조사를 받고 있는데 대해서는 "일단 북측의 조사 경과 등 추이를 지켜보면서 대처할 것"이라며 "신속한 조사와 신병 인도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경고나 범칙금, 추방 이외의 조치를 취할 경우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개성공단 통신·통행이 현재 정상화됐고 101개 입주기업도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로켓 발사 등 외부 요인에 따른 긴장 고조시 상황 악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체류 국민의 신변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다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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