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하나금융, 나홀로 약세 "실적우려"

김진형 강미선 기자 | 2009.04.03 11:16
하나금융지주가 주요 금융주 가운데 나홀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이란 전망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3일 오전 11시4분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전일대비 1.09% 하락한 2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은행업종 지수는 2.57%, 금융업종 지수는 1.2% 상승세다.

한 증권사의 은행담당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이 3월말 막판 상승하면서로 태산LCD 관련 손실이 2000억원을 약간 상회한데다, 명퇴비 700억원도 포함돼 1분기 실적이 타 은행대비 부진하다"며 "실적이 나오는 이달 중 타 은행 대비 약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1분기 환율 상승에 따른 추가 충당금 적립에 대한 부담감과 명예퇴직 실시로 인한 일시적 비용 등으로 인해 적자를 낼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황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500원대를 오르내리던 환율이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태산LCD의 통화옵션거래 관련 손실이 축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있지만 여전히 환율 변동성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환율변수가 주가상승 모멘텀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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