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의 발행금리는 리보에 4.90%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습니다. 대한민국 정부 리스크로 발행된 점을 반영, 최근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의 채권발행 금리와 비교할 때 양호한 조건이라고 하나은행은 설명했습니다.
국내투자자의 참여가 배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공모 결과 총 275개 기관으로부터 당초 목표금액의 12배에 달하는 60억달러가 청약돼 큰 성황을 이루었다고 하나은행은 전했습니다. 투자자의 지역적 분포를 살펴보면 미국 30%, 아시아 55% 및 유럽 15%로 구성됐습니다.
하나은행의 이번 해외채권 발행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외평채 발행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국내 은행들의 정부보증채 발행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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