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성장성 없어 주가상승 부담-한국證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 2009.04.03 08:56
한국투자증권은 3일 NHN에 대해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높은 실적 성장성을 회복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시장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상승을 반영해 기존 14만4000원에서 16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홍종길 애널리스트는 "NHN은 온라인광고 시장의 성장이 둔화로 과거처럼 20배 이상의 PER을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수익성 개선도 외형 성장에 따른 규모의 효과가 아니라 비용 절감에 의한 것이어서 한계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 받으려면 비용 절감에 의한 수익성 개선도 의미가 있으나 무엇보다 매출 성장성 회복이 관건이다"라고 지적했다.


NHN의 올해 온라인광고 매출 성장률은 5.8%로 최근 3년간 평균 성장률 48.3%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홍 애널리스트는 "매출비중이 68.9%인 온라인광고 부문(검색광고, 디스플레이광고, 전자상거래)의 매출 성장률이 개선되는 것이 중요한데 올해 성장률은 5.8%에 그칠 전망"이라며 "과거 3년간 온라인광고 부문 평균 매출 성장률이 48.3%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경기 악화로 급격하게 둔화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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