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건설, 워크아웃 본격 시작(상보)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9.04.02 18:07
월드건설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본격 돌입한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월드건설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은 33개 채권금융기관으로부터 90.68% 동의를 거쳐 이 회사 워크아웃 개시를 확정했다. 신한은행과 월드건설은 빠르면 다음 주 중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약정(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워크아웃 프로그램에 따라 월드건설 채권은 오는 11년 12월31일까지 유예된다. 채권단은 또 월드건설에 신규 운영자금 557억원(1월 257억 지원금 포함)과 신규 공사비 1200여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월드건설 주택 분양자와 협력업체들이 모두 어려움이 없도록 전 공사현장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관리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채권단 지원에 맞춰 월드건설은 워크아웃 조기 졸업을 위해 급여 삭감, 조직 개편, 사업부지 매각 등 강도 높은 자구안을 실행할 계획이다. 월드건설 관계자는 "금융기관의 자금 지원을 통해 앞으로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경영정상화 프로그램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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