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안전본부(본부장 정일영)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해당되는 운항편수는 하루 평균 20편(일본 서중부 9편, 미국 7편, 러시아 3편, 하와이 1편)으로, 노선별로 영향이 가장 적은 먼거리 항로를 택해 우회하게 된다.
항공안전본부는 국적기들은 결항이나 지연출발없이 운항할 계획이며 국적기들이 우회하는 일본 내륙 항로와 북태평양 항로 등은 일본과 다른나라 항공기들도 정상 운항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외교통상부와 협조, 미주와 러시아노선을 운항하는 국적기들이 중국경유 우회항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중국당국과 협의 중이다.
항공안전본부 관계자는 "북한 로켓 발사와 관련해 위험구역으로 표시한 지점은 우리 국적기 항로에서 비켜 있기는 하지만, 기류나 풍속 영향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요격이 있을 경우 그에 따른 파편 위험 등에 대비해 추가적인 안전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각 항공사들은 운항승무원 특별교육과 유사시 항로변경 등 신속지원을 위해 숙련 운항관리사를 상시 대기하고 우회운항 항공기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항공안전본부 항공교통관제센터는 미국과 일본의 추가적인 비행통제 등 안전조치를 비롯해 일본 관제기관 협조를 통해 일본공역 운항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