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훈풍에 환율 급락세, 1343원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9.04.02 11:57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던 환율이 코스피 지수 급등세에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5원 급락한 135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환율은 개장 직후 낙폭을 줄였고 1360~1365원에서 공방을 벌이기 시작했다.

오전 11시 이후 환율은 다시 하락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고, 1350원선도 순식간에 하향 돌파했다. 오전 11시 49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6.5원 내린 1343원을 기록 중이다.

뉴욕 증시 상승에 하락세로 시작한 환율이 코스피 지수 급등세에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는 것이 시장 참가자들의 분석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코스피 지수가 1270대까지 올라서자 환율 하락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며 "네고 물량과 손절매 물량도 환율 하락 재료로 작용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주식 시장 및 수급 재료 때문에 일단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환율 변동 범위를 바꿀만한 변수는 없는 상태라 1300원선 하향 돌파 등은 아직 이른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1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135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마이너스(-) 1.9원임을 감안하면 지난 1일 서울외환시장 종가보다 약 24.1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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