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회사채 발행액 전년보다 106% 급증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9.04.02 13:29

대기업 중심 대규모 발행 줄이어

올해 1분기 회사채 발행액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06% 급증했다. 회사채 발행은 지난해 신용경색 후 주춤했으나 올 들어 금융위기가 수그러들자 대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발행에 나서면서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회사채 전체 발행 규모는 26조5062억원으로 전년도 1분기 12조8421억원에 비해 106.4%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별 발행규모로 살펴보면 기아자동차와 한국수력원자력이 각 8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중공업(7000억원), 우리금융지주(6000억원), 대한항공(5000억원)이 뒤를 어었다. 발행규모 상위 10개사의 발행금액(5조7600억원)이 전체의 21.7%를 차지하는 등 우량 기업 위주로 발행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채 종류별로는 △무보증사채 20조4502억원 △보증사채 1048억원 △옵션부사채 4567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 6870억원 △전환사채 972억원 △자산유동화채 4조7103억원이다.

발행 목적별로 보면 △운영자금 19조5993억원 △차환자금 4조3736억원 △시설자금 2조1445억원 △기타 388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1분기 순발행(총발행액-총상환액)은 19조2445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순발행 추세를 지속했다.

일반사채(주식연계사채 포함)도 지난해 4분기 6조5836억원 순발행을 기록한 후 16조3190억원의 순발행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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