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보령메디앙스↓, "파우더에 석면"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09.04.02 09:03
보령메디앙스가 자사 베이비파우더 제품에서 암 유발 물질인 석면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2분 현재 보령메디앙스 주가는 전일대비 11.83% 떨어진 2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일(1일) 시중 베이비파우더 중 탈크가 주원료인 전 제품을 조사한 결과, 8개사 12개 품목에서 석면이 검출됐다며 관련 제품을 판매금지하고 유통 중인 제품도 회수·폐기토록 했다.

이번에 석면이 나온 제품은 △대봉엘에스의 알로앤루베이비콤팩트파우더 △락희제약의 락희 베이비파우다 △성광제약의 큐티마망베이비파우더 △유씨엘의 베비라베이비 콤팩트파우더, 베비라베이비파우더 △보령메디앙스의 보령누크베이비파우다, 보령누크베이비콤팩트파우다, 보령누크크리닉베이비파우다 △한국모니카제약의 모니카베이비파우더 등과 덕산약품공업의 탈크 원료다.


식약청은 이들 제품의 주원료인 탈크(광물질의 일종인 활석)에 석면이 일부 혼입돼 들어간 것으로 추정했다.

석면은 발암 위험성이 있는 물질로 국내에서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석면이 0.1% 이상 함유한 제품은 제조 및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미국, 유럽 등은 어린이 제품에는 석면이 검출되지 않도록 기준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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